트럼프의 50% 구리 관세 부과에 구리 가격 하락

Investing.com — 런던 시장에서 구리 가격이 하락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50%의 구리 수입 관세를 발표한 데 따른 반응이다.

런던 금속 거래소(LME)의 3개월 만기 구리 선물은 0.55% 하락한 톤당 9,629달러를 기록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3.2% 하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대규모 관세로 인해 기존에 강했던 미국의 금속 수입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MI 분석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관세 부과의 경제적 정당성이 불분명하며, 향후 철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이번 관세가 미국의 국내 가격을 상승시키고 미국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면서도 수입 의존도를 의미 있게 줄이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MI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위협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지만, 철회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분석가들은 또 다른 철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에 일관성 없이 물러선다는 인식을 강화시켜, 결국 정책을 실행할 경우 어려운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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