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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LPG 수입량 10% 美서 조달 추진···‘관세 협상’ 타개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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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印, LPG 수입량 10% 美서 조달 추진···‘관세 협상’ 타개 일환”

투데이코리아 - ▲ 지난 2021년 3월 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한 시위 참가 남성이 빈 가스통을 들고 연료와 조리용 가스 가격의 잇따른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인도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위해 액화석유가스(LPG) 카드를 꺼내 들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Reuters)은 익명의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원유 수입국이자 소비국인 인도가 내년부터 LPG 수입량의 약 10%를 미국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LPG 대부분을 중동 국가들로부터 조달하는 인도는 지난해 기준 2050만t(톤)을 수입했으며 90% 이상이 중동산이었다.

인도에서 LPG는 주로 조리용 연료로 쓰이며 인도석유공사(IOC)와 바랏석유공사(BPCL), 힌두스탄석유공사(HPCL) 등 국영 석유회사들이 수입한 뒤 정부 보조금을 받고 각 가정에 낮은 가격으로 공급한다.

과거에는 운송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미국산 LPG는 거의 수입하지 않았으나 올해 5월 들어서부터는 미국산 LPG도 수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현재 인도에 26%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으며, 양국은 무역 협정 타결을 위해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날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 원유 및 LPG 대체 공급처로 보고 있다”며 “LPG 수입처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이 최근 LPG의 원료가 되는 미국산 프로판에 10%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요 감소로 미국산 프로판 가격이 하락해 인도 입장에서는 싸게 수입할 기회가 생긴 상황이다.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의 관세 부과 덕분에 인도에는 가격 차익 기회(arbitrage opportunities)가 열렸다며 “미국산 LPG 수입이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로이터통신은 인도의 LPG 수요가 2030년까지 연평균 2.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입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공급 다변화를 위해 국영 석유회사들이 미국산 LPG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450억달러(약 61조8000억원) 정도의 무역흑자를 얻은 인도는 미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하며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연간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현재보다 100억달러(약 13조8000억원) 늘려 총 250억달러(약 34조3000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올해 미국산 원유 수입을 2배 이상 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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