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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톺아보기] 트럼프 "비축유 채우겠다" 한마디에…WTI 65.4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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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국제유가 톺아보기] 트럼프 "비축유 채우겠다" 한마디에…WTI 65.45달러

국제유가가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략비축유(SPR) 확충 발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다만 주요 산유국들의 추가 증산 결정이 임박해 상승 폭은 제한됐다.

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34달러(0.52%) 오른 배럴당 65.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 9월물도 0.37달러(0.55%) 상승한 배럴당 67.1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을 움직인 가장 큰 변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그는 플로리다를 방문한 자리에서 유가가 낮은 상황을 활용해 전략비축유를 다시 채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그것(유가)을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비축유를 채울 것”이라며 “시장이 적절할 때 우리는 그것을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전략비축유는 팬데믹 이전 6억3천만배럴 수준이었으나 고유가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방출로 현재 4억배럴을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감소한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현실화될 경우 시장에 막대한 원유 수요가 발생하게 돼 유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의 경제지표 역시 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구인건수는 776만9천건으로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감소 예상을 뒤집었다. 이는 미국 경기가 여전히 탄탄하며 원유 수요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9.0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하지만 시장의 모든 시선은 오는 6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회의로 향하고 있다. OPEC+는 이번 회의에서 하루 41만1천배럴 규모의 증산을 8월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톤엑스의 알렉스 호데스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OPEC+는 미국 셰일 생산업체들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목적의 일환으로 생산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결국 시장은 견조한 수요 전망과 공급 확대 우려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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