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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톺아보기] WTI 63.41달러 마감...공급 차질·지정학적 불안에 연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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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국제유가 톺아보기] WTI 63.41달러 마감...공급 차질·지정학적 불안에 연일 강세

국제유가가 캐나다 산불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과 중동 및 러시아발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맞물리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9달러(1.42%) 오른 배럴당 63.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3일 이후 최고 종가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물 역시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0달러(1.55%) 상승한 배럴당 65.63달러로 마감, 지난달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는 캐나다 서부 지역의 대형 산불이 꼽힌다. 산불 피해로 인해 캐나다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불거졌다. 이로 인해 감소한 생산량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최근 합의한 월간 증산폭(하루 41만1000배럴)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OPEC+의 증산 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사진=연합뉴스

지정학적 긴장 고조 또한 유가를 밀어 올린 핵심 동력이다. 미국과 이란 간 핵 합의 복원 협상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로 난항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라늄 농축 전면 금지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반면, 이란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협상 결렬 시 대이란 제재가 지속되며 원유 공급 제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격화 양상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 본토의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한 데 이어,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교량에 수중 폭발물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이에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협상이 "복잡한 작업"이라며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 종전 기대감을 약화시켰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산유국의 7월 증산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중동과 동유럽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며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캐나다 산불은 공급 불안을 더욱 자극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해리 칠링기리언 오닉스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주말 사이 발생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유가에 재차 반영되기 시작했다"면서도 "수급에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미국과 이란 간 우라늄 농축을 둘러싼 협상 줄다리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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