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으로 공급 전망 악화, 유가 상승세 지속

Investing.com- 화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유가가 상승했으며, 미국-이란 핵 협상의 불확실성과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악화되는 긴장으로 인한 잠재적 공급 차질 우려로 전날의 급등세를 이어갔다.

유가 상승은 최근 캐나다 석유 생산지인 앨버타주의 산불이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또한 시장은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국(OPEC+)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증산에 합의한 것에도 고무되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에 대한 치명적인 드론 공격으로 석유 공급에 대한 지정학적 차질 우려가 고조되었으며, 미국이 러시아 석유 산업에 대해 더욱 강력한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이러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브렌트유 선물은 0.8% 상승한 배럴당 65.17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선물은 한국 시간 오전 10시 19분(GMT 01:19) 기준 0.9% 상승한 배럴당 62.04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핵 협상 불확실, 트럼프 "우라늄 농축 불허" 선언

진행 중인 이란-미국 회담은 합의 도달 여부에 대해 혼합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월요일 이란 고위 관리는 테헤란이 미국의 제안을 거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의 일부 우라늄 농축을 허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요일 이란의 어떠한 우라늄 농축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테헤란에게 주요 쟁점이 될 수 있다.

핵 협상은 현재 미국의 엄격한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의 석유 수출을 자유롭게 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러한 제한이 계속 유지되어 글로벌 석유 공급이 제한될 것이다.

우크라이나 휴전 전망 희박한 가운데 미국-러시아 제재 주목

미국 의원들이 러시아 에너지 산업에 대해 더욱 강력한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공급 부족 전망을 부추겼으며, 이번에는 주요 구매국인 중국과 인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더 강력한 제재 고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을 향한 진전이 거의 없는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으며, 모스크바는 키이우가 영토의 상당 부분을 포기할 경우에만 전쟁을 종식시키겠다고 동의했다.

월요일에 열린 평화 회담은 짧게 끝났으며, 특히 주말 러시아 영토 깊숙이 우크라이나의 파괴적인 드론 공격이 있은 후 진행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요청도 모스크바에 의해 크게 무시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추세는 더 많은 미국의 제재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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