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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톺아보기] 미·중 갈등 격화 우려에 WTI 60.79달러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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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국제유가 톺아보기] 미·중 갈등 격화 우려에 WTI 60.79달러 마감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증산 가능성과 미국·중국 간 무역갈등 심화라는 이중 악재에 직면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분위기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5달러(0.25%) 내린 60.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시장의 기준 유종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 역시 배럴당 0.25달러(0.39%) 하락한 63.90달러를 기록, 동반 약세를 보였다.

유가 하락의 한 배경으로는 OPEC+의 증산 가능성이 지목된다. 원유 공급 측면에서 이 협의체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더 큰 영향을 미친 변수는 재차 격랑 속으로 빠져드는 미·중 무역갈등이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기존 예비합의 불이행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양국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될 조짐을 보였다. 특히 미국 행정부가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가능성을 시사하고, 핵심 산업인 반도체 기술 접근 차단과 같은 구체적 보복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은 글로벌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 예고 없이 외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기존보다 두 배로 인상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강경책을 연이어 내놓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러한 관세 관련 불확실성은 글로벌 교역 위축과 경기 둔화 우려를 심화시켜, 원유처럼 경기 변동에 민감한 원자재 수요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결국 공급 증가 가능성과 수요 위축 우려라는 두 가지 부담 요인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국제유가는 하방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OPEC+의 생산 정책 관련 소식과 시시각각 변하는 미·중 무역갈등의 전개 양상이 유가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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