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PMI, 미국 무역 압박 지속으로 5월에도 위축

Investing.com- 중국 제조업 활동이 5월에도 2개월 연속 위축되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높은 무역 관세 영향에 계속 대응하고 있으며, 무역 긴장 완화에도 제한적인 효과만 나타났습니다.

비제조업 활동 성장도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중국 전체 비즈니스 활동은 소폭 개선되었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 49.5로 예상치와 일치했으며, 전월 49에서 소폭 개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2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50 미만의 수치는 경기 수축을 의미합니다.

중국 공장들은 수출 주문 감소로 타격을 입었으며, 특히 미국의 높은 무역 관세가 해외 수요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과 미국이 5월 중순 각자의 무역 관세를 일시적으로 낮추기로 합의했지만, 이러한 긴장 완화는 지금까지 중국 기업들에게 제한적인 지원만 제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제조업 PMI는 5월 50.3으로, 50.6의 예상치를 하회하고 전월 50.4에서 약화되었습니다.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한 비제조업 활동이 어느 정도 회복력을 보였지만, 내수 부진과 더딘 경기 부양책이 최근 몇 달간 꾸준히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종합 PMI는 전월 50.2에서 50.4로 소폭 개선되었지만, 이는 적어도 지난 1년 동안 지속된 약세와 일치하는 수준입니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은 이미 지속적인 디플레이션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경제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했습니다. 베이징은 이러한 추세를 상쇄하기 위해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성장을 되살리기 위한 목표지향적인 재정 정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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