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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톺아보기]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경기 침체 우려 ‘재점화’…WTI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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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국제유가 톺아보기]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경기 침체 우려 ‘재점화’…WTI 3.7%↓

미국 텍사스의 시추 시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급락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부분 국가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히며 유가가 반등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에 나서자 미·중 간 무역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이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유가를 끌어내렸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28달러(3.7%) 하락한 60.07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2.15달러(3.3%) 떨어진 배럴당 63.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수십 개국에 부과한 대규모 관세를 유예한다고 발표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오히려 관세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총관세율이 145%에 이른다고 확인했다. 이에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며 맞섰다.

미·중 간 무역 전쟁이 격화되며 중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무역 자문 회사인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는 “고객들에게 중국에 대한 관세가 인상되면 베이징의 미국산 원유 수입이 감소해 공급이 부족해지고 미국의 저장 수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선박 추적 사이트인 케이플러(Kpler)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중국으로의 원유 수출은 일일 11만2000배럴(bpd)로, 이는 작년 일일 19만 배럴에 비해 거의 반토막 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260만 배럴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14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매쿼리 애널리스트들은 로이터에서 “이번 주에도 추가 재고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EIA는 이날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낮추고 관세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올해와 내년 미국과 전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도 대폭 낮췄다.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는 “관세 여파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와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단기적으로 유가 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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