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3월 선박 수주 점유율 55% 1위…중국 따돌려

HD한국조선해양 (KS:009540)이 2023년 인도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 3월 글로벌 선박 수주 시장에서 중국을 따돌리며 세계 1위에 올라섰다.
4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3월 세계 선박 수주 물량은 150만CGT(58척)로 2024년 동기(513만CGT) 대비 71% 감소했다.
한국은 82만CGT(17척)을 수주하며 점유율 55%를 차지했다. 중국은 52만CGT(31척)을 확보하며 점유율 35%를 기록했다.
한국이 중국을 따돌린 것은 지난 1월 이후 두 달 만이다. 중국이 수주 척수가 더 많음에도 한국이 점유율 우위를 차지한 이유는 CGT(표준선 환산 톤수)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통상 고부가가치선박으로 분류되는 초대형컨테이너선, 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등이 모두 높은 CGT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여전히 한국이 중국 대비 질적인 측면에서 앞서고 있다는 방증이다.
다만 전반적인 수주 물량 자체는 지난 2년 간의 조선업 최호황기 대비 대폭 줄었다. 2025년 1분기(1~3월) 글로벌 누적 수주량은 779만CGT(234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32만CGT(710척)에서 52% 감소했다. 한국은 209만CGT(40척, 27%), 중국은 380만CGT(139척, 49%)를 기록해 각각 2024년대비 55%, 58% 하락했다.
신조선가는 여전히 고점을 유지 중이다. 3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7.43포인트로 2월 188.36포인트보다 0.93포인트 떨어진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2024년 동기 대비 2.3%, 2020년 동기 대비 45% 상승한 가격이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5500만달러, VLCC 1억2500만달러, 초대형컨테이너선 2억7400만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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