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애용했던 韓 자동차 업계… 지난해 4분기 생산·가격 급격히 ↑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멕시코 발 미국 향 분기별 수출 대수 및 차량 평균 달러 가격. 사진=임포트지니어스 코리아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멕시코 생산 기지를 통한 미국 수출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임포트지니어스코리아가 멕시코 세관 통계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멕시코 생산 차량의 미국 수출 규모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뚜렷한 상승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24년 4분기에는 차량 가격과 수출 대수 모두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임포트지니어스가 공개한 그래프에 따르면 2024년 4분기에는 차량 평균 가격이 1만 9686달러, 수출대수는 5만 2877대로 급증했다. 이는 2023년 4분기 대비 생산 대수는 약 1만 대, 평균 가격은 4000달러 상승한 수치다.
임포트지니어스코리아 측은 "멕시코에서 신차 생산이 시작되었고, 미국의 SUV 모델의 수요도 증가했다"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변화에 앞서 수출을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임포트지니어스의 분석에 따르면, 22년부터 24년까지 한국 자동차의 멕시코産 미국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사진=임포트지니어스 코리아
다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멕시코를 향한 관세가 대폭 높아지며 이 같은 분위기는 한 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임포트지니어스코리아 조지원 매니저는 "해당 데이터는 보유한 멕시코의 미국향 수출 데이터 중 ’한국브랜드 자동차의 멕시코 생산 & 미국향 수출자료 과거 3년치’를 분석한 내용"이라며 "일본브랜드 자동차들의 멕시코 생산 & 미국 수출자료도 향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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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