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2330.TT)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적에도 보조금 지급 전망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TSMC(2330.TT)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적에도 보조금 지급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엔비디아 (NASDAQ:NVDA)(Nvidia)와 애플 (NASDAQ:AAPL)(Apple) 등 미국 테크 산업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파운드리 산업에서 확고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최근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선단공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당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TSMC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허나 미국 자국 내에서 해당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은 없으며, 인텔 (NASDAQ:INTC)(Intel)이 선단공정을 도입하려고 하지만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의도하는 반도체 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해서 TSMC가 필수적이란분석이다.
또한 최근 중국의 파운드리 업체인 SMIC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7nm 공정을 성공하고, 5nm 이하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중국과의 경쟁을 위해서도 미국과 우호적인 대만 TSMC의 팹이 미국 자국 내 있어야 한다.
김록호 연구원은 "이에 따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만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적과 최근 불거진 반도체 지원법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TSMC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울러 이미 일부 보조금을 지급받은 바와, 최근 TSMC가 발표한 1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내 투자 또한 보조금 지급에 대한 불확실성을 일부 희석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총 3개의 팹을 신규로 건설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서 총 65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TSMC는 총 3개의 팹을 통해 미국 내에서 5nm, 4nm, 3nm, 2nm 공정을 이용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상무부는 TSMC가 제출한 투자 계획에 따라 총 66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이며, 추가적으로 인력 개발 및 훈련을 위한 보조금 650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확정된 보조금들은 TSMC의 프로젝트 진행 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TSMC는 지난해 4분기에 상업용 생산시설용 보조금 66억 중 15억 달러를 실제로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TSMC의 1기 팹이 건설 완료 이후 생산에 돌입하면서 보조금 수령을 위한 일정 수준의 진행단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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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