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2560선 횡보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14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56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1%대 이상 오르며 7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8포인트(0.28%) 내린 2566.3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6포인트(0.33%) 내린 2565.18에 개장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4억원, 112억원을 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1830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 (KS:000660)(2.40%),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09%), 셀트리온 (KS:068270)(0.81%), 삼성전자우 (KS:005935)(0.33%)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4.11%), 현대차 (KS:005380)(-1.24%), 기아(-0.90%), 네이버 (KS:035420)(-3.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S:012450)(-0.2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6포인트(1.59%) 오른 734.2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포인트(0.13%) 상승한 723.75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2억원, 763억원을 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2721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 (KQ:196170)(4.53%), 에코프로 (KQ:086520)(4.18%), 레인보우로보틱스 (KQ:277810)(3.42%), 삼천당제약 (KQ:000250)(1.75%), 코오롱티슈진(5.51%), 클래시스(2.17%), 리가켐바이오(0.58%)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에코프로비엠 (KQ:247540)(-2.68%), HLB (KQ:028300)(-2.96%), 휴젤(-0.15%) 등은 하락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에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가 지속됐다”며 “2차전지를 포함한 대형주가 낙폭을 확대하며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