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초음파 사진 5만6000원” 日중고거래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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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태아의 초음파 사진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초음파 사진이 임신 사기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중고 거래 플랫폼 측은 게시물을 삭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메르카리’에는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판매하는 게시물이 여러 건 올라왔다. 임신 7주라는 문구와 함께 게시된 태아 초음파 사진의 가격은 5999엔(약 5만6000원)이었다. ‘약간의 흠집이 있다’는 임신 8주 초음파 사진의 가격은 2890엔(약 2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현지에선 초음파 사진이 임신 사기에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초음파 사진이 임신 중절 수술비 등을 받아내는 사기 수법에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임신 중절 수술비를 지급한 뒤에 초음파 사진이 다른 사람의 초음파 사진임을 알게 됐다고 주장한 이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카리 측은 태아 초음파 사진 판매를 ‘부적절한 거래’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태아의 초음파 사진이 올라올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삭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카리 측은 인공 지능(AI)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해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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