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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억대 코인사기 '존버킴', 출소 2개월만에 2600억 추가사기로 재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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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업계의 '큰손'으로 불리며 화려한 SNS 활동을 해온 '존버킴' 박모씨(가명)가 보석 석방된 지 불과 2개월 만에 2600억원대 추가 사기 혐의로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부는 소위 '스캠 코인'으로 불리는 '아튜브'를 통해 대규모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박씨와 해당 암호화폐 개발사 대표 문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3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를 발행·상장한 뒤 허위 공시와 시세조종으로 투자자들의 자금 260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박씨는 이미 유사한 수법으로 809억원대 '포도 코인'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이었다. 그는 지난 1월 22일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검찰의 추가 수사로 더 큰 규모의 범행이 드러나며 결국 재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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