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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투자’라더니…아트테크 사기업체 출신, 또 다른 폰지사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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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투자 상품을 판매해온 A 사가 사기 및 유사수신 혐의로 피소됐다. A 사는 새로운 투자자에게 받은 돈으로 앞선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폰지 사기’ 의혹을 받는다. A 사는 ‘아트테크’(미술품 재테크)를 미끼로 한 1600억 원 규모 폰지 사기 혐의로 수사 받고 있는 ‘갤러리K’ 출신들이 설립한 업체다.

A 사가 경기도 파주에서 운영했던 갤러리 외부 전경. 현재는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사진=남경식 기자

20대 사회초년생 B 씨는 A 사 대표이사 등을 사기와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지난 1월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B 씨는 고소장에서 “A 사는 금융 관련 사업 허가를 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 높은 이율을 지급할 수 있을 것같이 기망하고 투자금을 지급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B 씨는 A 사가 아트테크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폰지 사기를 저질렀다고 의심하고 있다.

B 씨는 2023년 인스타그램에서 A 사 소속 자산관리사 C 씨 게시물을 접했다. C 씨는 인스타그램에 “저와 함께하는 고객님의 재정적 안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정직하게 일한다”며 소비습관 잡기, 월급 관리, 재테크, 투자 등 맞춤형 자산관리를 해준다고 홍보했다. C 씨는 “7년 전까지만 해도 월급 180만 원 벌던 직장인이었던 제가 전국에서 명성을 떨치고 서른 살에 억대 연봉까지 벌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C 씨는 사회초년생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C 씨는 사회초년생 고객 상담 사례를 소개하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직장인에게 다른 어떤 것보다 필요한 건 올바른 자산관리”라며 “어떤 방법으로 돈을 모으고 불려야 하는지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 씨는 투자 상품을 홍보했다. C 씨는 2023년 “은행에서 상품 금리를 슬슬 끌어내리고 있다“며 “1년 만에 고정 이자 50만 원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다”는 게시물을 여러 번 올렸다. C 씨는 “원래 제 고객님들 중에서도 일부만 알려드리는 히든 상품”이라며 “선착순으로 특급 비밀을 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C 씨는 “고정된 이자랑 보장된 원금을 받는 게 좋은 분은 연락주세요”라며 원금 보장도 언급했다.

C 씨가 판매한 히든 상품은 연 12% 이자를 준다는 ‘예금식 채권’이었다. 심지어 C 씨는 B 씨에게 은행 대출까지 받으라고 권했다. B 씨는 “C 씨가 연 12% 이자를 받는다면 대출 이자를 내고도 남는다고 했다”며 “연 12% 이자 상품은 곧 마감되고, 금융감독원 지침으로 더 이상 연 12% 이자 상품은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결국 B 씨는 2023년 수천만 원을 대출받아 두 차례에 걸쳐 1억여 원을 예금식 채권에 투자했다.

A 사 소속 자산관리사 C 씨는 월 50만 원으로 연 이자 50만 원을 만들 수 있다는 상품을 2023년 인스타그램에서 홍보했다. 사진=C 씨 인스타그램 캡처

B 씨는 매달 정해진 날짜에 A 사 이름으로 이자가 지급돼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1월 초 A 사 관련 인터넷 게시물에 투자 피해를 호소하는 댓글을 봤다. 의문이 들어 A 사에 대해 더 검색해보니 피해 댓글은 한두 개가 아니었다.

B 씨가 예금식 채권 계약서를 다시 자세히 보니 계약서 이름은 ‘금전소비대차계약’이었다. 계약서는 A 사가 B 씨에게 돈을 빌리고 이에 대한 이자로 연 12%를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채권에 관한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

B 씨가 두 번째로 체결한 계약서엔 몇 가지 조항이 추가됐다. “본 계약은 투자 계약이 아닌 단순 차용을 목적으로 하는 계약이다” “본 계약은 원금을 보장한다든지 유사수신 행위와는 다른 금전소비대차 계약임을 인지한 상태에서 계약 체결에 동의한다” 등이었다.

B 씨는 “채권 투자라고 권유해서 투자 개념으로 한 거지 차용을 목적으로 A 사에 돈을 빌려줄 이유가 없다. 20대 사회초년생이 단순 차용 목적으로 대출까지 받아서 돈을 입금할 이유가 어디 있느냐”며 “불안감을 호소하면 C 씨는 본인이 책임지고 만기 때 돈을 빼준다며 계약 연장도 유도했다”고 지적했다.

B 씨는 지난 2월 초 C 씨에게 연락해 자신이 채권에 투자한 것이 맞는지 문의했다. C 씨는 아리송한 대답을 내놨다. C 씨는 “채권 투자와 비슷한 성격”이라며 “A 사는 채권처럼 자금 조달을 진행하지만 계약서는 금전소비대차라는 이름을 써서 계약서에 상환 의무를 써놓는다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2600억 원 규모 폰지 사기 의혹이 최근 불거진 대부업체 ‘PS파이낸셜’ 역시 채권 투자를 빙자해 투자금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PS파이낸셜이 홍보한 채권 상품은 실존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PS파이낸셜도 채권 상품을 판매하면서 금전소비대차계약서를 체결했다.

A 사는 설립 초기에는 미술품 투자자에게 저작권 및 렌털 수익으로 연 8~10% 수익을 제공하고 3년간 투자 원금을 보장하는 아트테크 사업을 하던 회사다. 이후 A 사는 금융 상품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24년 미술품 경매 사업도 시작했다.

A 사를 설립한 대표와 부대표 등은 아트테크 업체 갤러리K 임원 출신이다. 갤러리K는 A 사와 유사한 아트테크 사업을 주력으로 했다. 갤러리K 연 매출은 2023년 663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갤러리K는 2024년 일요신문 보도로 불거진 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관련기사 [단독] 아트테크 사기 또 터지나…‘연매출 600억’ 갤러리K에서 벌어진 일).

일요신문이 갤러리K 사기 의혹을 보도한 이후 갤러리K 내부에선 A 사가 음해성 제보를 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당시 갤러리K와 A 사는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갤러리K는 2021년 A 사를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갤러리K는 퇴사자인 A 사 대표와 부대표 등이 갤러리K 영업 방식을 A 사에서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갤러리K는 A 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2024년 8월 패소했다. 법원은 갤러리K와 A 사 아트테크 영업 방식이 유사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다른 업체들 영업 방식도 유사하다면서 갤러리K 영업비밀로 인정하지 않았다. 법원은 갤러리K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서 영업 방식을 만들었는지,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는 영업 방식인지 구체적으로 주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A 사는 계열사를 여러 곳 갖고 있다. 한 계열사를 통해 2022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건물을 108억 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2023년 자산총액이 500억 원을 넘어서 외부감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2023년 매출이 29억 원이었지만, 영업손실은 191억 원에 달했다. 구체적인 재무 상황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외부감사인에게 재무제표를 제공하지 않아 2024년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일요신문은 A 사 대표에게 예금식 채권과 아크테크 상품 등에 대한 입장을 지난 2월 12일 물었다. A 사 대표는 “오해와 문제 소지가 있어서 뵙고 소통하고 싶다”며 “2월 19일, 20일 중에 보자”고 메시지로 답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일주일이나 시간을 두고 답변할 이유가 있는지 되물으며 답변을 요구했지만 A 사 대표는 2월 14일 오전까지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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