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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이익 개선 어려울 전망…목표가·투자의견↓"-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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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9일 HD현대인프라코어에 대해 "당분간 이익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원에서 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한영수 연구원은 "최근 회사의 거듭된 실적 부진은 선진시장의 수요 둔화와 회사의 딜러 재고 건전화 전략 때문"이라며 "북미시장은 선거와 거시경제 지표 관련 불확실성이 구매자들의 투자심리를 제약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회사의 딜러 재고 건전화 작업도 단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확신할 근거가 아직 부족하다"며 "이를 모두 감안하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 모멘텀(상승 동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만약 중국 시장이 회복한다면, 이익은 물론 주가 측면에서도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올해 실적은 아직 중국의 회복이 선진시장의 수익성 둔화를 상쇄하기에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98억원, 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76.9% 줄었다. 영업이익의 겨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77% 밑돌았다. 순손실도 25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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