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소캠 고객사 엔비디아 넘어 다른 업체 확대될 가능성"-NH

NH투자증권은 14일 심텍에 대해 "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버용 저전력 메모리 모듈인 소캠(SOCAMM)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각종 부품을 연결하는 고밀도회로기판(HDI) 사업 수익성이 20%대로 높아지는 등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지현 연구원은 "모듈 인쇄회로기판(PCB)에서 소캠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올해 약 30%에서 내년에는 50%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HDI 부문의 영업이익률도 과거 최고 수준이었던 15%를 넘어 올해 하반기에는 20%대까지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소캠을 채택하는 고객사가 현재 엔비디아에서 다른 업체들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개선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믹스 개선 외에도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요인이 다수 존재한다고 짚었다. 황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기준 전사 가동률은 약 84% 수준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생산 능력을 늘릴 계획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향후 증설 계획이 확정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기판 업종 내 턴어라운드 시점이 상대적으로 늦었던 만큼 실적 상승 기울기도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 높다"며 "이에 따라 주가 탄력 역시 업종 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른 실적에 대한 분석도 이어갔다. 황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0%, 1034.5% 증가한 5147억원, 62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며 "연초 단행된 판가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가운데, 주요 원재료인 금 가격 하락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봤다.
또한 "심텍은 하반기에 매출 1조719억원, 영업이익 1631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첨단 미세회로 제조공법(MSAP) 기판 수익성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가정을 반영한 보수적인 전망치"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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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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