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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소비자 이마트로? 회생절차 신청에 라이벌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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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대형마트 라이벌인 이마트와 롯데쇼핑 주가가 급등했다. 홈플러스 소비자들이 다른 대형마트로 유입되는 등 반사이익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는 전 거래일보다 5.66% 오른 8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마트가 포함된 롯데쇼핑 주가 또한 5.44%(한국거래소 기준) 상승한 6만5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롯데쇼핑 주가 상승률은 2023년 8월 10일(5.79%) 이후 약 1년 7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형마트 종목 주가가 급등한 것은 업계 2위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다. 부실한 홈플러스의 경쟁력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졌다. 영업은 정상적으로 할 예정이지만 악성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홈플러스가 대형마트의 핵심 경쟁력인 상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소비자들의 이탈이 현실화할 수 있다.

'기습 회생신청'에 따른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한 비판도 커지는 상황이어서 소비자 발길은 더욱 뜸해질 수 있다. 홈플러스는 매출(2023년 기준) 6조9315억원으로 이마트(15조1419억원)에 이어 대형마트 2위 사업자다. 롯데마트 매출은 5조7347억원이다.

재무 부담이 완화되지 않으면 홈플러스의 정상적인 영업이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홈플러스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한 한국기업평가는 홈플러스에 대해 중단기 내 재무 구조 개선 여력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MBK파트너스의 사업 의지가 그리 높지 않아 보이는 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대형마트 시장 재편 가능성에 기관들이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경우 연기금이 73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이 14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억원, 8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롯데쇼핑도 개인(-43억원)과 외국인(-8억원)은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5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박한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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