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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회사채 시장 영향 제한적"-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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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5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관련해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최성종 연구원은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이 하향(A3→A3-)되면서 투자등급 기준 가장 낮은 신용등급('D')을 기록했다"며 "기업회생절차는 원리금 미상환이 아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선제적 대응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급 하락에 따른 단기자금 조달 비용 상승과 함께 투기등급 하락 시 기한이익상실(EOD) 발생 차입금(지난해 6월 말 기준 1000억원) 대응을 위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2300억원), 영업현금창출능력 등에 비해 단기 차입금 규모가 커 유동성 대응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회생계획 확정 전까지 금융채권 상환이 유예되면서 단기적으로 현금수지 개선은 가능하겠으나 향후 자금조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공모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이 없고 단기자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A3등급, 2.0%)이 낮다"며 "금융권 위험노출액(약 1조4000억원)도 보유자산을 감안할 때 회수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업간 양극화 심화가 예상되지만 시장금리 하락 기대감 우위 속에 펀더멘털이 안정적인 기업 중심의 신용 스프레드 축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기업회생절차와 무관하게 대형마트, SSM, 온라인 등 모든 유통 채널에서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고 밝힌 만큼 산업 경쟁 구도가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며 "다만 홈플러스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27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1994억원에 달해 경쟁사 대비 수익성이 부진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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