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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배당확대 위해선 추가 요금인상 필요…당분간 모멘텀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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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은 5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4분기 한 차례만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연내 모멘텀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올 4분기부터는 요금 인상 기대, 배당 규모 확대 기대 등으로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한국전력에 대한 목표주가 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액 24조1315억원, 영업이익 2조403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26% 증가했다. 매출은 견조하게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대폭 늘어나는 등 호조였다"며 "이는 지난 4분기 산업용 요금 평균 9.7%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 원재료 가격 안정화 지속, 핵심 영업비용 안정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회사의 실적 방향성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영업이익 흑자구조를 회복한 이후로 이익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회사는 9개 분기 연속 적자 후 10개 분기 만인 2023년 3분기 1조9000억원 수준으로 흑자 전환한 뒤 이듬해 3분기까지는 1, 2, 4분기 1~2종원, 전력성수기인 3분기 3조원 이상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지난해 말 산업용 요금 인상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는 1, 2, 4분기 2~3조원, 성수기 3분기 4조원 이상으로 더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2021년부터 약 2년간 지속된 암흑기를 지나 2023년 3분기부터 영업손익 흑자구조를 회복한 뒤, 간헐적이긴 해도 꾸준한 요금 인상을 통한 안정적 매출 증가세의 기반 위에 영업비용 안정화 추세를 타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 요금인상 가능성이 낮은 만큼 당장은 한국전력에서 투자 유인을 찾기 어렵다고 했다. 투자 여론을 만들려면 배당이 확대돼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결국 추가 요금 인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 연구원은 "현실적으로는 배당 확대를 위해서는 누적영업적자 해소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추가 요금인상이 필요해 보인다"며 "올 1분기 공공요금 인상계획이 없다는 점, 정치적 혼란 상황, 3분기 전력성수기 등 감안 시 올해도 전기요금 인상은 4분기 한 차례만 단행 가능성이 크다. 이는 결국 올 4분기까진 모멘텀 공백일 것이란 의미"라고 말했다.

다만 "올 4분기 이후부터는 요금 인상 기대감, 배당 규모 확대 기대감 등으로 의미 있는 투자 모멘텀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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