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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 없다"…트럼프 입에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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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에 크게 휘둘리는 움직임을 반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의지를 거듭 강조하자 자동차와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였고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전면 중단으로 조선과 방위산업 업종 주가는 크게 올랐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1.4% 하락한 19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저가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현지시간 4일부터 부과한 25% 관세와 관련해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관세 전면전’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현대차는 장중 한때 18만9200원까지 떨어지며 셀트리온에 시가총액 5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현대차가 시총 5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관세 부과에 따른 공급망 차질 우려로 2차전지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5.68% 급락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시총 3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SDI(-4.91%)와 포스코퓨처엠(-7.71%)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트럼프 2기 최대 수혜 업종인 방산·조선주는 급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8.01% 치솟으며 KB금융을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총 10위권에 진입했다. 현대로템(10.87%)과 한화시스템(8.67%)도 크게 올랐다. 연휴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설전이 생중계되며 유럽 안보 우려가 재부각됐다.

조선주는 한·미 양국이 조선업 협력 강화를 논의할 협의체를 각각 꾸리기로 했다는 소식에 뛰었다. 한화오션 주가가 14.54% 올랐고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각각 10.05%, 6.25% 상승했다. 미국 입항 때 중국산 선박과 이를 운항하는 선사에 수수료를 부과할 것이란 전망에 HMM도 5.41%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 전쟁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 수혜 업종으로 투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이라며 “멕시코와 캐나다 관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2차전지 종목이 하락한 반면 방산과 조선은 미국 정책을 동력으로 상승하며 지수를 떠받쳤다”고 분석했다.

박한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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