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 작년 매출액 1972억…역대 최대 규모

나인테크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0.3% 증가한 197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설립 이후 최대 매출액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차전지 장비가 고객사 북미 현지법인에 본격적으로 납품이 이뤄지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인테크는 노칭(Notching)된 단위 극판을 합착하는 라미네이션(Lamination) 공정과 2차 전지 용량에 맞게 일정한 수량을 적층하는 스태킹(Stacking) 장비를 제작하여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차세대 유리 기판 반도체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에 선제 대응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유리 기판 관련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마쳤으며, 유리관통전극(TGV) 공정의 WET PROCESS 설비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나트륨 2차전지, 열전소자, 건식전극 공정장비,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등의 분야로 신사업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연구·개발(R&D)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꾸준한 실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