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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소스 핵심 파트너사 에스앤디, 주가 상당한 저평가"-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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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7일 에스앤디에 대해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과 함께 가파른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에스앤디는 삼양식품의 불닭 소스 핵심 원료를 독점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날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은 단순한 원료 공급업체를 넘어 에스앤디를 소스 시장의 핵심 수혜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있다"며 "삼양식품의 불닭시리즈 글로벌 매출 개선세가 에스앤디의 실적 개선으로 직결됐다"고 밝혔다.

에스앤디의 주요 제품은 불닭 액상분말 소스의 핵심원료 등 일반기능식품 소재로, 매출 비중이 90%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161억원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6%, 56.1% 증가한 수치다. 불닭 소스 원료 매출이 전년보다 40% 늘어난 것이 유효했던 데다 원재료·제조원가 절감 효과가 더해졌다.

회사는 올 6월까지 160억원을 들여 생산능력(CAPA)을 27% 증설할 계획이다. 증설의 핵심 배경은 불닭 소스의 급격한 수요 증가다. 손 연구원은 "이번 증설은 단순한 생산량 확대가 아니라, 삼양식품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맞물린 필수적 투자"라며 "내년 온기 반영 시 가동률이 기존보다 높아져 70%까지 도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삼양식품이 불닭 소스를 독립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단순한 라면용 소스에서 나아가 '독립적 글로벌 핫소스 브랜드'로 입지를 만들어 가고 있단 것이다. "회사의 역할이 단순 원재료 공급업체에서 핵심 파트너로 바뀌었다"는 게 손 연구원 의견이다.

해외 진출 관련해선 그 범위와 속도가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다. 불닭 브랜드는 지금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 2027년에는 삼양식품 중국 법인이 가동될 계획이다.

손 연구원은 에스앤디 평가가치(밸류에이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에스앤디는 시장에서 여전히 불닭볶음면의 간접 수혜주로만 평가받고 있지만, 불닭 소스의 성장과 함께 회사의 평가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배로, 삼양식품(예상 19배)과 비교하면 음식료 업종 안에서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삼양식품 의존도가 높단 점은 투자 위험(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 다만 불닭 소스 시장의 빠른 성장 속도를 고려하면, 삼양식품이 직접 생산에 나서기보다 외주 생산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손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삼양식품이 소스 내재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소스 제조 공정의 복잡성과 레시피 최적화, 원재료 수급 문제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내재화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에스앤디는 기존 기술력과 공급망을 바탕으로 불닭 소스 글로벌 확장의 핵심 파트너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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