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수익성 점진적 개선…목표가↑"-BNK

BNK투자증권은 25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2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현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올해 10조원 이상의 매출액과 2% 초반의 영업이익률을 기대하고 있다"며 "외부적으로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이슈, 고객사의 전기차 투자 지연 등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내부적으로는 구조조정과 손상차손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지만 예상되는 구조조정과 일회성 비용 등을 감안한 수치로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는 유럽의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대응한 벤츠·BMW·VW 등 유럽 메이커들의 신규 전동화 플랫폼 적용 및 하반기 저가형 전기차 출시로 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부분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전동화 관련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확인될 때 의미있는 턴어라운드(개선)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온시스템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5498억원, 영업손실은 98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