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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후퇴는 없다…은행주 저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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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사태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좌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며 은행주가 힘을 못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은행 주주환원 계획이 뒷걸음질할 가능성이 작아 오히려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분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지수는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이날까지 7.68% 하락했다. 전체 KRX지수 중 낙폭이 세 번째로 컸다. 이 기간 KB금융 주가는 12.3% 떨어졌다. 같은 기간 신한지주(-12.2%) 하나금융지주(-12.1%) 우리금융지주(-9.8%) 등 다른 대형 은행주도 내렸다. 정국 혼란으로 밸류업 정책 동력이 약해질 것이란 전망이 은행주를 끌어내렸다.

비상계엄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도 은행주엔 악재다. 외환 운용 실적이 악화돼 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어서다. 위험가중자산(RWA) 비중이 높아지면 은행 건전성 지표인 총자본비율이 떨어진다. 이 비율은 은행 총자본을 RWA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건전성이 취약하다는 뜻이다.

증권가에선 지금이 은행주를 저가 매수할 기회라는 의견이 많다. 이미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을 번복할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주주환원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자본 비율이 하락하는 은행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주 가운데 KB금융을 최선호주로 꼽는 증권사가 많다. 올해 가장 높은 총주주환원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KB금융 총주주환원율은 지난해 40%에서 올해 45.2%로 상향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연초 자사주 매입을 재개하는 등 지난해 내놓은 주주환원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두 금융지주사의 자사주 매입 진행률은 각각 76.7%, 78.1%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주주환원책을 이행하고 있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류은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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