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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4분기 실적 시장 기대 밑돌 듯…목표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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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3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광래 연구원은 "지난 3분기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 4분기 판매량이 늘고 고정비 부담이 해소되면서 전분기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고로 스프레드(원료와 제품 가격 차이) 축소,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봉형강 원가 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1.3%를 기록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평균인 4.4%와 이격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 이후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었지만, 실제 정책 발표 이후 중국과 한국 철강 가격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실수요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가격 상승을 제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올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분기 대비 0.6%와 46.5% 증가한 5조7000억원, 75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매출 5조8000억원·영업이익 1173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단기적으로 중국산 철강에 대한 우리나라 정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가 실적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후판 반덤핑의 경우 내년 1분기 중 관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최근 현대제철이 중국·일본산 열연 반덤핑 제소도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에서 수입산이 30% 이상 차지하는 점을 감안할 때 관세 부과 결정은 단기 실적과 주가 반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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