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셔스, 코스닥 상장 첫날 20% 약세…공모가 밑돌아

K패션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기업 딜리셔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장 초반 공모가 위로 올라섰지만 곧바로 매도세가 쏟아졌다.
12일 AI 기반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딜리셔스는 오후 2시30분 기준 공모가보다 1660원 내린 5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딜리셔스는 이날 6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7360원까지 올라 공모가를 5.14% 웃돌았지만 이후 방향을 틀어 하락했다.
거래도 상장 직후부터 몰렸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1213만7321주, 거래대금은 783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이 약 153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장 초기부터 높은 회전율을 나타내는 셈이다.
딜리셔스는 도매와 소매 사업자를 연결하는 패션 B2B 플랫폼 기업이다. 2011년 설립돼 2013년 패션 B2B 플랫폼 '신상마켓'을 출시했다. 오프라인 중심이던 동대문 패션 도소매 거래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현재 신상애드와 신상멤버십, 플러스멤버십 같은 플랫폼 수익모델을 운영 중이다.
딜리셔스는 이달 3~4일 일반청약에서 1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7000원으로 확정했으며 공모금액은 154억 원이다. 상장 첫날 장 초반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신규 상장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가격 탐색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딜리셔스는 공모자금을 플랫폼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개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패션 관련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 진출에 투입할 계획이다. 정창한 딜리셔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이후 플랫폼 수익모델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