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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SMR·원전 기자재 수주 임박"-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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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소형모듈원전(SMR)과 원전 기자재 수주가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9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혜정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중장기 성장 동력은 대형 원전과 SMR"이라며 "주요 파트너사들의 적극적인 SMR 건설 관련 업무협약 체결이 진행되면서 시장의 강한 수요를 재확인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전략 파트너이자 아마존이 최대주주인 엑스에너지(X-energy)는 지난달 영국 에너지기업 센트리카(Centrica)와 최대 6GW(기가와트) SMR 건설의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같은 달 초 테네시밸리전력청(TVA)이 뉴스케일(NuScale)과 맺은 6GW 계약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SMR 건설 계획이다.
또 테라파워(TerraPower)는 설계·조달·시공(EPC) 업체인 KBR과 영국 내 SMR 부지 조사 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에 원자로 내부 구조물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SMR에서는 내년으로 가면서 뉴스케일의 모듈 12기에 대한 조립 수주, 대형 원전에서는 체코 원전 및 웨스팅하우스의 불가리아 원전 기자재 수주가 임박했다는 판단"이라며 "연초 이후 급등한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추가 수주 부재로 3개월째 횡보하고 있으나, 임박한 수주 모멘텀(동력)은 강력한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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