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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보다 뜨겁다"…반도체 소부장株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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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상승률의 두 배를 웃도는 종목도 속출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호황기에 진입한 데다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세대 10나노급 공정 투자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펨트론은 지난 한 달 동안 80%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검사장비 업체 테크윙은 66% 올랐다. 반도체 박막 증착용 장비 업체인 테스는 한 달간 54% 상승했다. 식각장비 업체인 브이엠도 44% 올랐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화학재료 제조 업체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도 53% 급등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40%)와 삼성전자(27%)의 상승률을 훌쩍 웃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7년 만에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소부장주 동반 급등을 이끌었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기준 글로벌 D램 공급자 평균 재고는 3.3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 가격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그동안 점유율을 꾸준히 늘린 덕에 반도체 호황 사이클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소부장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증권가에서 나온다. 대표적 종목이 불산계 식각액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이엔에프테크놀로지다. 이날 7.75% 상승한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재료를 직접 개발하면서 불산계 식각액의 영업이익이 1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반도체 제조사에 낸드플래시 메모리용 인산계 식각액 공급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전공정 장비 업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 기업이 테스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6세대 10나노급 공정 투자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공정 장비 업체의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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