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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국내외 AI 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산업 ETF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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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삼성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자산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AI가 직접 고객 자산을 관리해주는 서비스와 AI 산업 자체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라는 양방향 전략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로보어드바이저(RA) 전문 운용사인 쿼터백자산운용과 협업해 AI 기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선보였다. 로보어드바이저는 AI 알고리즘이 투자자 성향과 시장 상황을 분석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운용하는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다. 투자자가 직접 상품을 고를 필요 없이 전 과정을 AI가 일임해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퇴직연금처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운용이 필요한 상품일수록 감정적 판단을 배제하고 일관된 원칙으로 시장에 대응할 수 있어 로보어드바이저의 강점이 부각된다.

이 서비스는 코스콤의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자체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을 투자자 성향에 맞춰 자동으로 운용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축적된 퇴직연금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안정적인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I 시대에 유망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도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ETF 브랜드 ‘KODEX’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전력 인프라부터,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까지 AI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는 AI 데이터센터 증설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기기 ‘빅3’ 기업을 60% 이상 편입한 상품이다. 전력설비 산업이 수요 급증의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1년 수익률 125.8%를 기록했다.

미국 전력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도 연초 이후 32.7%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개인 순매수액 1874억 원을 돌파했다.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TOP10’ ETF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팔란티어,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소프트웨어 상용화를 주도하는 핵심 기업 10곳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상장 3개월 만에 20.7%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AI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KODEX 미국AI테크TOP10’ ETF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 시가총액 방식이 아닌, 거대언어모델(LLM)이 집계한 기업별 점수를 반영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TSMC 등 AI 기술을 선도하는 10개 기업을 엄선했다. 여기에 월배당을 원하는 투자자를 위해 연 15% 수준의 분배율을 목표로 운용되는 커버드콜 상품(KODEX 미국AI테크TOP10타겟커버드콜)도 더해져 투자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전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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