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셧다운에 달러 약세
미국 정부가 셧다운에 돌입하면서 중요한 고용지표 발표가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일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1주일래 최저치 부근에서 움직였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임시 예산안에 대한 막판 합의에 실패하면서 정부 자금 지원은 현지시간 화요일 자정(한국시간 1일 오후 1시)에 만료됐다.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수요일에 임시 예산안에 대해 다시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은 한국시간 오후 11시에 소집될 예정이다.
오후 1시35분 현재 달러지수 DXY 는 0.1% 하락한 97.739를 기록했다. 간밤 지난 수요일 이후 처음으로 97.633까지 떨어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요일, 연방 정부가 문을 닫도록 내버려두면 행정부가 민주당에 중요한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등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경고했다.
미국 노동부와 상무부는 부분 셧다운이 발생할 경우 통계 기관이 데이터 공개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금요일로 예정된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가 포함된다. 비농업 고용지표는 이달 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표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0.25%포인트 인하를 거의 확실시하고 있으며, 시장 내재 확률은 약 95%에 달한다.
시장은 오늘 미국 ADP 민간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 관련기사 )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외환 책임자 조셉 카퍼소는 "미국 경제지표가 더 부진하면 달러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147.78앤으로 0.08%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은행(BOJ) 단칸 지수 영향은 크지 않았다.
시장은 목요일과 금요일로 예정된 우치다 신이치 BOJ 부총재와 우에다 가즈오 총재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10월30일 회의에서 BOJ의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40%로 보고 있다.
미즈호 증권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마츠오 유스케는 "BOJ는 트럼프 관세가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특별히 걱정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이 유일한 걸림돌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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