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셧다운 임박에 달러 약세 분위기
미국 정부 셧다운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의 중요한 고용지표 발표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일 오전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1주일 만의 최저치 부근에서 움직였다.
미 공화당과 민주당이 막판 잠정 합의에 도달하지 않는 한, 정부 예산은 화요일 자정(한국시간 1일 오후 1시)에 만료된다.
달러지수 DXY 는 97.838로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간밤 지난 수요일 이후 처음으로 97.633까지 떨어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요일, 연방 정부가 문을 닫도록 내버려두면 행정부가 민주당에 중요한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등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경고했다.
미국 노동부와 상무부는 부분 셧다운이 발생할 경우 통계 기관이 데이터 공개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금요일로 예정된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가 포함된다. 비농업 고용지표는 이달 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표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 외환 책임자 조셉 카푸르소는 "정치적 담론이 셧다운 연장을 시사한다면 달러는 오늘 하락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지표가 더 부진하면 달러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엔은 0.2% 가량 하락 중이다. 이날 발표된 일본은행(BOJ) 단칸 지수 영향은 크지 않았다.
시장은 목요일과 금요일로 예정된 우치다 신이치 BOJ 부총재와 우에다 가즈오 총재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10월30일 회의에서 BOJ의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39%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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