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분류

거래소 찾은 與 "상장사 배당 확대 위해 제도적 개선 노력"

2 조회
0 추천
0 비추천
본문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상장사가 배당을 확대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해 해외가 아닌 기업의 국내 투자 유도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문대림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에 참석한 시장 전문가들이 내수 침체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장사들이 배당을 조금만 늘려도 내수 회복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당을 늘리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며 "제도적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배당성향은 일본·중국·대만과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상장사가 배당을 하지 못하면 투자를 통한 이익의 장기화를 보여줄 수 있는 투명한 공시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와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문 대변인은 이날 시장의 관심이 높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말을 아꼈다. 또 건설 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변인은 "해외 중심으로 진행되는 건설 투자는 국내에 미치는 낙수효과가 제한적"이라며 "국내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투명한 정보 공시 △소액주주 권익 보호 △자사주 의무 소각 등의 논의가 오갔다고 문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병주·서삼석·박지원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강준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위원인 김남근·김영환 의원도 자리했다. 또 정은보 이사장을 비롯해 경영지원·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본부장 등 거래소 임원들과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함께 했다.

정 대표는 이날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부동산 시장이 우리 경제 전반을 좌우하는 기형적 구조가 형성되고, 그로 인해 소비·투자뿐 아니라 노동의 가치와 출산율까지도 영향을 받는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돈의 물줄기를 바꿔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하는 코스피5000 시대는 경제의 체질을 완전히 바꿔 부가가치를 연속적으로 창출함으로써 모든 국민이 그 과실을 나누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헤드라인
공급자
해선코리아
새 글
새 댓글
  • 글이 없습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
포인트랭킹
회원랭킹
텔레그램 고객센터
텔레그램
상담신청
카카오톡 고객센터
카카오톡
상담신청
먹튀업체 고객센터
먹튀업체
제보하기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