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3분기 양극재 사업 흑자 전환…목표가 17만원"-KB

KB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영업이익이 3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시장 기대치(160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전년 동기보다 양극재 출하량이 늘고, 리튬 가격이 올라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도 환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는 14만5100원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내고 이러한 의견을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의 영업이익은 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8931억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양극재의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출하량은 1만6000t으로 91%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 2분기 고객사 가동률이 하락하고 적격 전구체 전용 양극재 생산 전 재고를 조정하며 출하량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스텔란티스용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출하량이 급감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주요 고객인 GM에 납품하는 양극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포드 등 미드니켈 양극재 고객의 수요도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6월 말 1354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이 현재 1400원을 돌파한 점,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환입도 포스코퓨처엠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음극재 사업에 대해 이 연구원은 "출하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조흑연 관련 비용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해 적자 폭도 축소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업황이 양호해 기초소재 부문의 영업이익은 2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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