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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상승 사이클 최대 수혜"-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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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업종 상승 사이클의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수요 급증세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에서 서버 D램, GDDR7, LPDDR5X, eSSD 등 메모리 반도체 모든 분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범용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가 제한적인 상태에서 나타난 메모리 수요의 급격한 증가세는 내년 공급 부족의 분명한 신호"라고 판단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와 내년 영업이익이 각각 4년과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0조8000억원으로 지난 2021년 같은 기간(29조6000억원)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전자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2%와 66% 늘어난 358조원, 53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8년(58조8000억원) 이후 8년 만에 최대다.

특히 내년부터는 엔비디아의 삼성전자 공급 의존도가 확대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내년 엔비디아 루빈(Rubin)에 탑재될 HBM4부터 삼성전자 공급 의존도가 확대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HBM4는 1c D램과 4nm 로직다이를 적용, 공급사 중 가장 높은 속도(11Gbps)를 구현해 엔비디아의 성능 상향과 물량 확대를 동시에 충족시켜 경쟁사 대비 유리한 입지 구축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론이 엔비디아 HBM4의 속도 상향 스펙을 맞추지 못해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과점 공급 체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엔비디아 최종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삼성전자의 HBM3E 12단 공급 가시화와 HBM4 신규 공급 가능성 확대는 글로벌 HBM 시장에서 강력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이라며 "북미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의 HBM 공급 물량도 동시에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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