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4분기 커머스 시장성장률 웃돌 듯…목표가↑"-현대차
현대차증권은 12일 네이버에 대해 커머스와 인공지능(AI) 검색시장에서 선두를 수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올 3분기 6개 분기 만에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거래액 증가를 보여줬다"며 "내년에도 △쇼핑앱 출시 △물류사 직계약 구조 도입 △멤버십 혜택 강화를 통해 톱라인 고성장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10월 말), 넷플릭스 멤버십 제휴(11월)에 공격적인 마케팅이 더해지며 시장 성장률(자사 추정 2%)을 웃돌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앱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의 25%가 홈피드, 홈피드 트래픽의 40%가 1030 세대다. 네이버 앱으로 젊은 층의 유입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라며 "이르면 내년 3월, 늦어도 2분기 중 'AI 브리핑'이 출시될 예정인 만큼 광고시장에서의 선두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브리핑 출시 땐 검색 결과를 관련 플레이스 추천, 지도 표시, 예약 실행까지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이어 그는 "기존 사업에서도 AI 적용이 확대될 계획"이라며 "쇼핑 판매자 광고 문구 제작, 라이브 커머스 스크립트 작성, 플레이스 악성 리뷰 필터링·자동 댓글 달기 등에 생성형 AI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웹툰에 대해서는 "라인망가가 지난 7~8월부터 일본시장 1위를 탈환한 이후 경합 중이며, 3분기에도 일본 웹툰 콘텐츠 매출이 전년 대비 20% 성장하며 글로벌 웹툰사업을 이끌었다"며 "성장이 더딘 한국시장은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통해 수익화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침투율이 5%로 낮은 미국시장에선 지적재산권(IP) 영상화 흥행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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