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4분기 호실적 전망…목표가↑"-흥국
흥국증권은 10일 동원산업에 대해 "올 4분기에는 전분기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어가 회복에 따른 마진 개선으로 별도 부문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식품(동원F&B)·포장(동원시스템즈)·물류(동원로엑스) 등 대부분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세전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도 전분기와는 달리 양호하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전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스타키스트 법인의 2244억원 잡손실)의 소멸과 더불어 특별한 일회성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연구원은 동원산업이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동원산업은 지난달 27일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연 한 차례 실시하던 현금 배당을 내년부터는 반기 배당으로 연 두 차례 지급한다. 지난해 17.6%였던 배당성향을 3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주주수익률(TSR)을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5% 이상으로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흥국증권은 동원산업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와 31.8% 늘어난 2조2000억원, 1200억원으로 추정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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