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삼양식품, 목표가 190만원도 충분히 가능"-대신
대신증권은 29일 삼양식품에 대해 국내 음식료 기업 대비 높은 해외 성장성과 수익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로 기존 대비 12% 상향한 190만원을 제시했다. 역대 삼양식품에 제시된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앞서 지난 18일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고 목표가를 종전 17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날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 장 마감 후 삼양식품 밀양2공장 가동 관련 보도로 전날 삼양식품의 주가가 급등하며 장중 160만원을 돌파, 신고가를 썼다"며 "해당 계획은 그간 회사가 소통해온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2공장 생산력은 20시간 가동 기준 연간 6억9000만 봉지, 23시간 기준 8억3000만 봉지로 추정된다. 기존 공장 합산 생산량은 최대 27억봉지까지 가능하다"며 "2027년 1분기 중국 공장(8억2000만 봉지) 가동을 목표로 해외 첫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어 구체적인 추가 증설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는 다만 "글로벌 불닭볶음면 침투율이 빠르게 증가 하고 있다는 점 감안해 시 증설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순 없다"고 짚었다.
그는 "탄탄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불닭볶음면 수요는 세계적으로 모든 지역에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하반기 공급 병목현상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면서 해외 수요 대응이 원활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확대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출국 다변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동력(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불닭 브랜드를 활용해 라면 외 소스 매출을 확대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회사는 미국 아시안 외식 브랜드 판다익스프레스(Panda Express)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필리핀 외식 브랜드 졸리비(Jollibee)와 협업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다양한 외식 브랜드와 제품 출시는 소비자 인지도 증가로 이어지면서 소스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매운 볶음면 카테고리 내 독보적 입지, 2020년부터 이어지는 연평균 35% 이상의 해외 매출 성장성, 다변화된 지역 포트폴리오, 높아진 영업이익률 등을 감안 시 190만원은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가격"이라며 "하빈기 미국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만큼 인상폭에 따라 이익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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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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