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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째 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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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12월2일~12월6일) 마켓PRO에선 겨울 수혜주로 불리는 감성코퍼레이션과 광고 요금제로 성장하는 넷플릭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외 폭락장 속 투자 패턴 바뀐 개인투자자, 모처럼 반등한 건설주의 내년 전망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

✔'겨울 수혜주' 감성코퍼레이션 주가 왜 이러나…"밸류업 정책 기다릴 때"

감성코퍼레이션은 연간 20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5년 전까지만하더라도 매출이 75억원에 불과했으나 본업을 바꾸면서 체질 개선에 성공한 코스닥 상장사입니다. 신문 폐지 판매가 주 수익원이던 감성코퍼레이션은 일본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로 불리는 스노우피크어패럴의 국내 판매권을 가져오며 의류 기업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스노우피크어패럴은 시그니처인 루트 바람막이, 팬츠, 티셔츠 등이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매출이 급성장했죠. 이 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1779억원으로 불어놨습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03억원과 197억원이죠.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1.9%, 13.3% 늘었습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감성코퍼레이션 주가는 지난달 29일 3.69% 내린 2875원에 마쳤습니다. 지난 10월 말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3600원을 웃돌았던 주가는 11월 한 달간 20.9% 떨어졌죠. 올겨울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주가 하락 원인이 됐습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과도하게 낮아진 만큼 저가 매수 기회란 분석도 있습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대만 시장 진출 등을 눈여겨보란 조언이죠. 이 회사는 조만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대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 4월 밸류업 자율공시를 통해 이달까지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 등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죠.

✔넷플릭스 끝없는 질주…NFL·오징어게임2로 광고 '싹쓸이'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비밀번호 공유 제한과 광고 기반 저가 요금제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고 요금제 이용자는 7000만명을 돌파했고, 내년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주가가 과대평가됐다는 지적과 함께 성장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2021년부터 비밀번호 공유를 제한하기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했죠. 계정을 여러 명이 공유하며 사용하는 관행을 단속함으로써 매출 증대를 꾀한 것이죠. 광고 기반 저가 요금제도 넷플릭스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넷플릭스는 현재 매달 약 7000만명이 광고 요금제를 통해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고 밝혔죠. 이는 지난 5월 4000만명, 지난해 5월 500만명 대비 급격히 증가한 수치입니다. 광고 요금제는 콘텐츠 재생 전후 또는 중간에 15초 또는 30초 길이의 광고를 띄우는 방식으로, 시청자는 시간당 약 4~5분의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기존 요금제보다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에이미 라인하드 넷플릭스 광고 부문 사장은 "광고 요금제를 제공하는 국가들에서 신규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이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죠. 이러한 조치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내년 매출이 올해 대비 11~13% 증가한 430~4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

✔외풍 견뎌낸 유틸리티株…배당 여부에 '촉각'

연말 증시 불확실성 속에 유틸리티주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기·가스 요금 인상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서죠.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힘입어 내년 배당까지 재개되면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가에선 요금 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내년 재개될 주주환원 정책으로 점차 주가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한 에너지 가격을 고려해 국내 전기·가스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작년에 전기·가스 요금을 인상했죠. 이어 올해 8월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을 메가줄(MJ)당 1.41원(6.8%) 상향했고, 지난 10월엔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9.7% 올렸습니다.

✔건설株, 모처럼 기지개…내년엔 주가 더 오르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움츠렸던 건설주의 주가가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두 차례 연속 금리 인하 효과가 시차를 두고 주가에 반영될 것이란 분석과 내년 신규 착공이 늘어나면서 건설사의 원가율(매출액 대비 원가) 문제도 일부 해소될 전망이죠. 원가율 개선 전망이 건설주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경기 분당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를 선정한 데 이어 12년 만에 서울 시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일부를 해제하는 등 신규 착공 물량이 늘어나고 있죠. 2022~2023년 높은 원가율로 수주한 공사 때문에 건설사 실적이 좋지 않았는데, 신규 물량이 이를 상쇄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호실적에 주주환원 기대까지…힘 받는 운송株

국내 운송주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황이 호황세를 보이면서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어서죠. 연말 주주환원 정책까지 공개되면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을 앞두고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4조2408억원, 영업이익 6186억원이죠.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8%, 18.9% 증가했습니다.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해외 직구 열풍에 중국발 항공화물 수요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죠. 아시아나와 합병 이후 국내 유일한 대형항공사(FSC)로 부상하면서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말고 더 오를 주식"…투자 패턴 바뀐 개미들

"오늘이 매수 기회죠?" "시드(종잣돈) 채워놨습니다" "오래간만에 단타(단기투자) 갑니다." 지난 4일 오전 국내 주식시장 개장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이 한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 올린 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지수 급락이 예상되자 저가에 매수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올 들어 국내 증시는 반도체 고점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미국 대선 등으로 변동성이 컸었죠. 올해 코스피지수가 2% 이상 떨어진 날은 8거래일입니다. 지난해 2배에 달합니다. 급등락 장세가 연출되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패닉장=매수의 기회"라는 공식이 굳어지는 분위기죠. 올해 폭락장에서 거의 매번 삼성전자를 쓸어담던 개인 투자자들이 이번엔 금융주를 집중 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이 모처럼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 2500선을 회복했던 지난 3일 강세를 보인 업종이죠.

류은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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