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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낮춘 MNC솔루션, 공모주 청약 미달은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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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12월 6일 오후 4시 34분

방산용 모션 컨트롤 부품 전문기업 MNC솔루션이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에서 가까스로 필요한 자금을 모았다. 비상계엄령 후폭풍까지 더해지면서 공모주 시장이 더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NC솔루션은 이날까지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받은 결과 통합 청약 경쟁률이 2.4 대 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KB증권 2.3 대 1, 삼성증권 4.6 대 1, 키움증권 2.4 대 1이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사이며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인수 회사다.

전체 청약 건수는 2만여 건이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으로 약 560억원이 모였다. MNC솔루션은 전체 공모금액 1560억원 가운데 468억원을 일반청약으로 모집한다.

KB증권에 청약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주식으로 19~20주를 받는다. 삼성증권 청약 투자자는 6~7주, 키움증권 청약 투자자는 14~15주로 예상됐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실패했다. 참여 기관 대다수가 희망 공모가격 하단인 8만원보다 낮은 가격에 주문했다. 결국 MNC솔루션과 주관사는 최종 공모가를 공모가 하단보다 19% 낮은 6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전체 공모 주식 수도 300만 주에서 240만 주로 20% 줄였다. MNC솔루션은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올해 마지막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사다.

최석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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