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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환율 상승·유가 하락 덕에 4분기 영업익 예상치 웃돌 것"-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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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6일 HMM의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웃돌 것으로 봤다. 환율 상승, 유가 하향 안정화, 견조한 운임 흐름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마켓퍼폼'(중립·시장수익률),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양지환 연구원은 "HMM은 3분기 영업이익 1조4600억원을 내며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다. 4분기에도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유가가 하향 안정화하는 등 외부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됐고, 운임도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신증권이 제시한 HMM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7588억원이다. 현재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6762억원이다. 매출액은 33.6% 늘어난 2조7561억원을 전망했다.
해상 운임에 대해 양 연구원은 "지난달 말 유럽 및 지중해 항로 컨테이너 운임 급등 영향으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3.4% 올랐다. 유럽 항로 운임 상승으로 컨테이너 운임이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를 도입하기 전 아시아와 미주 간 컨테이너 화물의 선적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미주노선의 운임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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