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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베테랑이자 CNBC 단골인 아트 캐신, 83세 나이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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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시장 전문가이자 뉴욕증권거래소의 플로어 운영 책임자였던 아트 캐신(Art Cashin)이 향년 83세로 별세했다고 UBS가 밝혔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에서 "월스트리트의 월터 크롱카이트"라고 불렸던 캐신은 25년 이상 비즈니스 뉴스 채널의 시청자들에게 주식 시장 논평과 분석을 제공하는 CNBC의 고정 패널로 활동했습니다. 그의 월스트리트 경력은 60년 이상에 걸쳐 있습니다.

"우리 업계의 진정한 거인이었던 아서 캐신 주니어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되어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알립니다."라고 UBS 자산 관리 미국 영업 및 개발 책임자 빌 캐롤은 월요일에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말했습니다.

이 메모에는 그가 언제 사망했는지나 자세한 상황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캐신은 UBS에서의 역할 외에도 25년 이상 발행되어 매일 10만 명 이상의 독자를 확보한 일간 뉴스레터 '캐신의 논평'으로도 유명했습니다. 또한 20년 이상 매주 여러 차례 방영된 CNBC의 '아트 캐신 온 더 마켓'에도 고정으로 출연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아트 캐신은 시장에 대한 그의 정통한 통찰력, 유머와 재치로 인해 미국 전역의 투자자들에게 유명 인사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라고 메모는 말합니다.

CNBC에 따르면 아서 D. 캐신은 1941년 뉴저지 저지시티에서 태어났습니다. 1959년 톰슨 맥키넌에서 비즈니스 경력을 시작했으며, 23세 때인 1964년 뉴욕증권거래소 회원이자 PR 헤르직 앤 코의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1980년 캐신은 투자 은행인 페인웨버에 입사하여 플로어 운영을 관리했습니다. 페인웨버는 2000년에 UBS에 인수되었습니다. 당시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는 미국 내 대부분의 거래 활동의 중심지였습니다.

시장 분석과 퀴즈, 역사적 정보, 심지어 레시피까지 결합한 그의 뉴스레터는 월스트리트 트레이딩 룸과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종종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수십 년간 월스트리트에서 함께 일하면서 캐신과 친분을 쌓은 베어드 웰스 매니지먼트의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캐신의 논평이 발표되는 날은 항상 월스트리트의 랜드마크였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호건은 캐신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정기적으로 보내온 '화이트 캐슬 버거 스터핑' 레시피 중 하나가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 재료는? 저가 레스토랑 체인인 White Castle에서 구입한 햄버거의 빵과 패티였습니다.

캐신은 맨해튼의 바비 밴 스테이크하우스(Bobby Van's Steakhouse)에도 단골이었는데, 그곳에서 수십 년 동안 친구들과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시장에 대해 토론하곤 했습니다. 그가 즐겨 마셨던 음료는 듀어스 온 아이스였고, 레스토랑에서는 영업 종료 종이 울리면 5분 이내에 첫 번째 음료를 준비해 주곤 했습니다.

1990년대 중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수업을 들을 때 캐신을 처음 만난 애틀랜타 지역의 개인 투자자 줄리 베르너는 "뉴욕에 갈 때마다 시장이 마감되면 바로 바비 밴의 식당에 가곤 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자리에서 음료를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죠."

캐신은 세 명의 고위 임원 플로어 총재 중 한 명이었으며 뉴욕 채권 클럽의 회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그는 또한 업무 중 사망한 응급 구조대원의 가족을 지원하는 NYSE 폴른 히어로즈 기금의 의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CNBC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캐신의 가족은 논평을 요청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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