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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80만원씩 30년간 부었더니…연금고수들은 역시 다르네 [일확연금 노후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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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복리로 늘어나는 수익률입니다. 연평균 7% 수익률로 월 80만원씩 투자하면 30년 후 9억4120만원으로 불어납니다. 여기서 연평균 수익률이 1%포인트만 높아져도 1억9344만원이 더 늘어난 11억3464만원을 갖고 은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최근 10년간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연평균 8~10%에 달해 수십만명에 달하는 직장인이 연금 백만장자로 은퇴하고 있습니다. 미국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에 따르면 미국의 연금 백만장자는 49만700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퇴직연금 투자는 오랜 기간 적립식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장기 우상향하는 투자처를 잘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국내 퇴직연금 고수들은 주로 미국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 투자해 두 자릿수에 달하는 수익률을 내고 있었습니다.

수익률 톱10 모두 미국 주식 관련 ETF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DC/IRP) 가입자 중 최근 1년간(작년 11월~올해 10월) 수익률 상위 10%의 투자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톱10’ ETF는 모두 미국 주식 관련 상품이었습니다. 평균 수익률은 33.61%에 달합니다. 수익률 1위의 경우 무려 96.97%에 이르는 수익을 냈습니다. 1년 만에 퇴직연금을 두 배로 불린 셈이죠. 수익률 상위 10%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낸 가입자의 수익률도 24.55%였습니다.

퇴직연금 고수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상품은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입니다. 미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1년간 수익률이 42.15%에 이릅니다.

이외에도 높은 수익률을 낸 ‘TIGER 미국S&P500’(38.95%) ‘KODEX 미국나스닥100TR’(41.65%) 등 미국 지수형 상품에 투자가 집중됐습니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61.57%)과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55.66%) 등 미국 기술주 ETF도 고수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미국 S&P500지수는 작년 말 기준 최근 10년간 연평균 13% 상승하며 우상향했습니다. 이에 미국 대표 지수형 ETF와 미국 배당 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는 추세입니다.

'연금 백만장자'의 나라 미국에서는 연금을 주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통해 분산 투자하고 있는데, 미국 주식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TDF는 가입자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짜야 하는 기존 연금상품과 달리 은퇴 시점을 정해주면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상품입니다.

미국 3대 TDF 운용사인 티로프라이스의 2050 TDF(은퇴 시점을 2050년으로 잡은 TDF)를 분석한 결과 미국 주식 65.51%, 해외 주식(미국 이외) 30.63%로 총 주식 비중이 96.14%에 달했습니다. 올해 들어 수익률은 약 14.6%에 이릅니다. 미국 퇴직연금의 고수익 비결은 주식, 그중에서도 미국 주식에 있는 것입니다.

'2차전지' 등 국내 테마형 ETF 수익률 낮아

국내 주식형 ETF는 점점 연금고수들의 상위 보유 종목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2022년에는 연간 수익률 상위 10%의 보유 톱10 종목 가운데 ‘TIGER 여행레저’(5위) ‘KODEX 보험’(10위) 등 국내 주식형 ETF도 이름을 올리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TIGER 2차전지테마’(8위) 한 개로 줄더니 최근에는 국내 주식형 ETF가 목록에서 아예 사라졌습니다.

최근 1년간 수익률 하위권 가입자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주로 2차전지 ETF를 많이 편입하고 있었습니다. 하위권 가입자 보유 비중 2위인 ‘TIGER 2차전지소재Fn’는 1년간 약 43.7% 하락했습니다. 5위 ‘TIGER 2차전지테마’ -36.01%, 7위 ‘KODEX 2차전지산업’ -39.6%, 8위 ‘TIGER 2차전지TOP10’ -36.7% 등 2차전지 테마형 ETF가 수익률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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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진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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