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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고강도 구조조정 마무리…"내년 흑자전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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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은 영업점 절반을 통폐합하고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iM증권의 영업점 수는 지난해 말 21개에서 이달 현재 11개로 줄었다. 희망퇴직은 총 53명이 신청했으며, 리테일 부문에서 약 20%의 인력 감축이 진행됐다.

iM증권 관계자는 "영남권 중심의 과다 점포와 경쟁사 대비 낮은 수익성, 관리 자산으로는 자산관리(WM) 사업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점포 통폐합을 단행했다"며 "희망퇴직은 역피라미드형 인력 구조와 고비용 저성과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실시했다"고 밝혔다.

iM증권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영업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분기 6억원, 4분기 457억원의 손실을 봤고, 올해는 1분기 96억원, 2분기 941억원, 3분기 49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iM증권은 이번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내년에는 흑자 구조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통폐합 영업점을 거점별 메가센터 모델로 전환하고, 메가센터에 4~5명의 자산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영업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출 중개·주선 업무를 적극 확대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스톱 금융 솔루션이 가능한 리테일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iM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정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부동산 부문의 책임 경영과 손실 최소화라는 원칙에 따라 사업장 재구조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PF 대출 잔액은 2022년 말 기준 1조2300억원에서 올 10월 기준 7700억원으로 약 36% 줄었다. 대손충당금도 지난 3분기까지 2435억원 적립해 지난 3년간 약 5000억원을 쌓았다.

성무용 iM증권 사장은 "내년에는 영업이익을 1000억원 이상 시현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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