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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콘덴서, 더뎌지는 MLCC 업황 개선…목표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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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0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전장용과 정보기술(IT)기기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용 MLCC 수요 성장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화콘덴서는 지난 3분기 매출 749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늘었고, 영업이익은 43%가량 줄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밑돌았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확대됐다”며 “이런 가운데 전기차 시장 부진에 따른 전장용 MLCC 수요 둔화, 반도체에 들어가는 MLCC의 부진한 판매 흐름이 지속돼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헀다.
문제는 전장용과 IT용 MLCC 수요 부진이 3분기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라는 점이다. 이 연구원은 이를 반영해 삼화콘덴서의 2033년까지의 평균 자기자본수익률(ROE) 추정치를 기존 13.9%에서 11%로 낮췄다.
다만 그는 “인공지능(AI)와 전기차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와 공장, 충전설비 등을 가동하기 위한 전력 인프라 투자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전력용 MLCC 수요 증가가 기대돼 삼화콘덴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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