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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못추는 증시에 금융당국 긴급 회의…"밸류업 펀드 20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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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가 내리막을 타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감독당국이 증시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밸류업 펀드 2000억원 투입을 개시하기로 했다. 당국은 일부 투자자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밸류업 펀드가 떠받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에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증시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국내 증시 최근 낙폭이 펀더멘털 등에 비해 과다하다고 진단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5일간 5.67% 떨어져 지난 15일 2416.8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회의엔 김병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정각 증권금융 사장, 이용재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 금융당국과 유관기관 수장들이 '총출동'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권효성 블룸버그 한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 민간의 시장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최근 증시 변동성은 미국 대선 이후 달라질 미국 정책 동향에 따른 유·불리 전망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국내 경제구조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데다가 미국 정책 변화 영향이 크게 예상되는 분야가 주력 산업인 까닭에 전반적 변동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지면서 투자자금이 미국으로 집중된 것도 영향을 줬다고 봤다.

금융위는 "참석자들은 미국 정책 등의 불확실성을 감안해도 국내 증시 최근 낙폭은 다소 과다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며 "차분한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참여자들이 서로 동의했다"고 했다.

금융위는 이어 "참석자들은 외국인투자자의 수급 변동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기관투자자가 중·장기적 관점에 따라 투자 관련 판단을 내리고, 국내 증시에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은 2000억원 규모 밸류업 펀드 조성을 확정해 이번 주부터 자금 집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등은 이 조치가 국내 증시 수급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는 3000억원 규모로 2차 밸류업 펀드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주식시장의 불안감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필요시 충분하고 즉각적 조치를 통해 시장불안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장불안을 틈탄 불공정거래는 무관용으로 엄단하겠다"며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국내·외 투자자들이 기대하며 주시하는 과제를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융당국이 높은 경각심을 갖고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유관기관도 밸류업 펀드를 속히 집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상장 기업엔 밸류업 공시 등을 통해 시장과 투자자와 소통에 힘쓰라고 당부했다.

이날 금융위는 "금융당국은 필요한 때 언제든지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의무 면제, 자사주 취득한도 확대 등 시장안정조치가 바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수급 안정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한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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