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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마진 상승세 지속…목표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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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8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분기 마진의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5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재선 연구원은 "높은 수주 마진이 실적으로 연결되는 흐름 자체는 유효한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이익률이 높은 전력 부문에서 본사의 국내 매출 비중이 높아 전사 마진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수준으로 형성되는 모습이지만, 점차 해외 매출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마진도 우상향 추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본사와 미국 공장의 증설이 내년에 이어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실적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효성중공업의 지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유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지만, 2분기 건설 부문에서 인식한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고 중공업 부문의 이익률이 두 자릿수로 회복되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북미, 중동, 유럽 등 해외 수주와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만큼, 안정적 마진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효성중공업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9.9% 늘어난 1조1777억원, 104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액 1조1997억원·영업이익 962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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