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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균 과장 "공매도 재개는 기회…전력설비주 다시 간다" [2024 한경스타워즈 출사표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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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후 유입될 외국인 자금을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한국 증시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입니다."

'제31회 한경스타워즈' 상반기 대회에 참가한 임창균 KB증권 잠실롯데PB센터 과장은 27일 상반기 국내 증시가 강세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문에 대회 참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임 과장은 현대증권 시절 입사해 올해로 10년째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임 과장은 공매도 재개를 증시의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꼽았다. 공매도는 오는 31일 재개된다. 그는 "현재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을 제외한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우방국인 한국은 투자 매력이 있다.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는 시점부터 외국인의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시장 금리까지 하향 안정화하면 버블장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망 업종으로 전력설비주를 꼽았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부른 이른바 '딥시크 쇼크' 이후 전력설비주는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저전력으로도 충분한 성능을 낼 수 있다는 게 증명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 과장의 생각은 다르다. 딥시크 등장 후에도 미국 빅테크는 데이터센터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임 과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xAI'가 단기간에 성과를 낸 배경엔 데이터센터가 있다. 머스크는 단기간에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해 '그록'을 출시했다. 그록은 현재 출시된 생성형 AI 중 성능이 가장 좋다"며 "머스크는 데이터센터를 더 늘리겠다고 밝혀 관련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가상자산 행보도 전력설비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가상자산을 채굴하려면 막대한 양의 전기가 필요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상자산 규제 기관인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에 친 가상자산적 인물인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했다.

종목 선택만큼 매매 기법도 중요하다. 임 과장은 주식을 살 때 단계별로 나눠서 접근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한 섹터, 종목을 조금씩 매수한다.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작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이 방법을 택했다"며 "이렇게 투자하면 분석이 틀렸어도 손실은 크지 않다. 하지만 예측이 맞았을 때 누릴 수 있는 수익률은 높다"고 주장했다.

앞서 매수했던 종목이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되면 집중적으로 사들인다. 임 과장은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누가 사주지 않으면 주가는 오르지 않는다"며 "성장성이 있는 종목 가운데 시장이 반응을 보이는 곳에 자금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하는 종목을 찾는 건 쉽지 않다. 곧바로 차익을 실현하는 것보단 '불타기'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편"이라고 했다. 불타기는 주가가 오르는 종목을 추가 매수하는 전략을 말한다.

임 과장은 투자하기 전 '기준'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스스로 투자 기준을 세우지 못하면 수많은 종목 사이에서 옥석을 가릴 수 없고, 어쩌다 괜찮은 종목을 산다고 해도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맛집 레시피 따라 집에서 요리해도 그 맛을 내기 힘든 것처럼 누군가의 말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방식으로는 성과를 낼 수 없다"며 "주식 매수 전 충분히 공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식 고수들이 참가하는 '2025 제31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7월 11일까지 16주 동안 열린다. 각 증권사에서 개인을 비롯해 팀을 이뤄 총 10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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