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탑재 속도 올린다···“다음 주 중 iOS 18.1 공식 배포”
투데이코리아 - ▲ 지난달 9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NASDAQ:AAPL)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회가 열려 아이폰 16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애플이 AI(인공지능) 기능을 아이폰 등 자사 제품에 탑재하기 위해 속도를 올린다.
23일(현지시간) 애플은 다음 주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 iOS 18.1 버전을 공식적으로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의 새 운영체제인 iOS 18은 시장의 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기능이 들어있는 버전이다.
해당 버전은 통화 녹음이 가능하고 녹음을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AI를 활용해 전문 요약 등 중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AI 음성 비서 ‘시리’(Siri)는 더 똑똑해졌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애플에 따르면, 사용자가 문장을 말하다가 실수하거나 중간에 내용을 바꿔도 ‘시리’는 문맥을 통해 사용자가 실제로 얘기하려던 것을 이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이 담긴 iOS 18.2 버전의 베타(시험) 버전을 일부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미리보기 형태로 출시한다고도 밝혔다.
오픈AI의 챗GPT가 탑재돼 복잡한 질문이나 문제에 대해 ‘시리’가 챗GPT를 이용해 답변을 제공한다.
‘시리’가 이용자의 특정 질문에 챗GPT의 답변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이용자의 허락을 받아 챗GPT를 통해 답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이용자가 특정 텍스트를 선택하면 텍스트 어조를 바꾸거나 문장을 더 간결하게 만들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시리’가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음악의 재생 모드를 변경하는 등 이용자의 명령에 따라 특정 앱 내에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능은 추후 추가될 방침이다.
챗GPT가 탑재된 iOS 18.2 버전은 연내에 일반 이용자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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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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