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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90선에서 '주춤'… 외국인 2500억원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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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90선에서 '주춤'… 외국인 2500억원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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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90선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1포인트(0.11%) 내린 2596.71을 나타낸다. 이날 2591.67에 문을 연 코스피는 2600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은 2491억원, 기관은 50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92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33%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도 간밤 테슬라의 호실적에 힘입어 2.11%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13포인트(0.82%) 내린 739.13에 거래된다. 이날 742.25에 문을 연 코스닥도 하락 폭을 회복하지 못하는 못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827억원, 기관은 57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52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은 2.10%, 리가켐바이오는 1.09% 오름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의 낙폭 과다로 반등이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대형주를 동시다발적으로 견인할 유동성 유입은 제한되고 있다"며 "미국 대선에서의 트럼프 당선 가능성 상승, 강달러, 미 국채 금리 상승의 조합은 증시 상승 탄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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